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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다자하오(大家好)!”…中 방송 통해 춘절 인사

문재인 대통령 “다자하오(大家好)!”…中 방송 통해 춘절 인사

기사승인 2018. 02. 1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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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한국은 함께 해야할 일 많아"
"평창올림픽 이어 베이징올림픽도 성공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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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중국의 춘절을 맞아 CCTV를 통해 중국 국민들에게 명절 인사를 전했다. / 사진 =CCTV 방송 캡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중국의 국영방송인 CCTV를 통해 중국 국민들에게 우리의 설과 같은 명절인 춘절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다자하오(大家好·여러분 안녕하세요)”라고 중국어로 인사를 건넨 뒤 “중국 국민들께 우리 국민이 보내는 따뜻한 새해 인사를 전한다”며 “가족들과 교자(餃子)를 드시며 춘절을 맘껏 즐기고 계시느냐. 한국 국민들도 떡국을 먹으며 세뱃돈을 나누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중국과 한국은 오랜 시간, 문화와 전통을 함께 해오며 닮아왔다”며 “함께 해야 할 일도 참으로 많다”고 말했다. 또 “베이징과 충칭에서 중국 국민들이 보내준 우의를 깊이 간직하고 있다”며 지난해 중국 국빈 방문 당시 기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도 중국과 마음을 나누고 우정을 키우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지금 평창동계올림픽이 한창”이라며 “중국 선수들의 선전에 기뻐하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또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도 성공리에 치러지리라 믿는다”며 “한국 국민들도 많이 방문해 힘이 돼 드릴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의 명절 인사는 14일 CCTV 뉴스에 첫 방송된 뒤 춘절 연휴 내내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수시 방송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설을 쇠는 중국 국민들에게 새해인사를 전하고, 우호적 한·중 관계를 상기시키기 위해 출연했다”며 “동시에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중국 국민들의 성원을 당부하고 베이징올림픽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전하기 위해 인사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특집 프로그램에는 문 대통령 외에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 안토니오 구테헤스 UN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이 출연해 중국 국민들에게 춘절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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