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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미 부통령 “트럼프 북한과 대화 믿어…핵포기까지 관계 변화 없다”

펜스 미 부통령 “트럼프 북한과 대화 믿어…핵포기까지 관계 변화 없다”

기사승인 2018. 02. 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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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US Pence <YONHAP NO-4743> (AP)
사진=/AP, 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과의 대화에 열려있다고 밝혔다. 다만, 대화가 협상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 개발 프로그램 포기까지는 대북제재 해제는 없다고 전제하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북한과의) 대화를 믿는다”며 “그러나 대화가 협상은 아니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미국은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을 다룰 실행 가능한 군사옵션을 갖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북한이 우리의 의도와 미국 및 동맹의 진지함을 확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모든 기회를 소진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 정부가 군사옵션은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최후까지는 경제적 압박과 대화 등을 동원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북한이 핵무기 추구를 포기할 때까지 북한과의 관계는 어떤 변화도 없을 것”이라며 “북한이 완전히, 검증 가능하게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북 외교, 경제적 압박의 강화를 유지하고 한미일 압박 공조는 빛 샐 틈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서 뒷줄에 앉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외면한 것과 관련 “나는 독재자의 여동생을 피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나는 그녀를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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