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 “김정은, 적화통일 추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 “김정은, 적화통일 추구”

기사승인 2018. 02. 15. 12:5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북한 고위급대표단 방남 결과 보고받는 김정은<YONHAP NO-4447>
사진=/연합뉴스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은 14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핵무기 보유 배경에 ‘한반도의 적화통일’을 들었다.

영국 익스프레스, NK뉴스 등에 따르면 해리스 사령관은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목적에 관해 “김정은이 자신의 정권을 보호하기 위해 그 일들을 하고 있다는 ‘지배적인 시각’이 있으나 그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나는 그(김정은)가 하나의 공산체제 아래 재통일을 추구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김정은)는 할아버지가 실패하고 아버지가 실패한 일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김정은과 공산 정권의 지배를 받는 통일된 한반도”가 김 위원장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또한 “북한은 지난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괄적이고 빠르게 개발해 미국과 동맹국들에 전례 없는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북한의 위협이 미국 본토까지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하와이와 괌의 미사일 방어에 대해서는 “지금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데 적절하지만 3∼4년 후, 또는 2020년대 초에는 훨씬 더 많은 조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또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북한 대표단을 ‘매력 공세’(charm offensive)라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과 미국은 북한에 매료될 게 아니라 북한 정권을 있는 그대로 보고 사실에 근거해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