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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화된 ‘삼성 vs LG 건조기’ 전쟁…용량 커지고, 기능 많아지고

본격화된 ‘삼성 vs LG 건조기’ 전쟁…용량 커지고, 기능 많아지고

기사승인 2018. 02. 16.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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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4kg 대용량 건조기_모델컷(1) (1)
삼성전자 대용량 건조기
건조기 시장을 둘러싸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대용량과 첨단 기능을 내세워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국내 최대 건조 용량 14kg에 새로운 기술을 적용, 건조 시간과 전기료 부담을 줄인 건조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건조기 용량이 작아 사이즈가 큰 세탁물을 한 번에 건조하기 어렵다”는 소비자 불편 사항을 반영해 기존 9kg 모델 115L 건조통보다 확대된 207L 건조통을 적용했다. 많은 양의 세탁물은 물론 겨울철 두꺼운 이불까지 한 번에 건조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에는 기존 인버터 저온제습 방식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 한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기술이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는 초반에 히터로 최적 온도에 빠르게 도달시킨 뒤 인버터 히트펌프로 건조하는 방식으로 대용량 세탁물도 빠르고 완벽하게 건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스피드 모드 기준 59분만에 건조 과정을 마칠 수 있고, 특히 추운 겨울철에 외부 온도의 영향으로 건조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LG전자 역시 지난해 말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한 트롬 건조기 신제품 2개 모델(모델명: RH9SG·RH9WG)을 선보였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의 시험결과에 따르면 세탁물 5㎏을 이 제품을 통해 표준코스로 건조하는 경우 전기료는 117원에 불과하다. 또 ‘스피드모드’를 이용하면 85분만에 건조가 끝난다. ‘살균코스’는 황색 포도상구균·녹농균·폐렴간균 등 유해 세균들을 99.99% 없애준다.

신제품이 탑재한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는 냉매를 압축하는 장치인 실린더가 2개다. 기존 인버터 컴프레서에 비해 15% 더 많은 냉매를 압축할 수 있어 효율과 성능이 크게 올라간다.

특히 이 제품은 출시되자 마자 직전 모델 대비 한 달 판매량이 3배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가전업계가 건조기 시장에 신경쓰는 이유는 확실한 성장세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2016년 10만대 수준이었던 건조기 시장은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올해 100만대 판매가 전망된다.
lg
LG전자 트롬 건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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