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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윤성빈 금메달…아시아 썰매 새 역사 썼다

스켈레톤 윤성빈 금메달…아시아 썰매 새 역사 썼다

기사승인 2018. 02. 1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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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4차 경기에서 대한민국 남자 스켈레톤 대표 윤성빈이 관중들의 응원을 받으며 출발하고 있다./연합
‘스켈레톤 천재’ 윤성빈(24·강원도청)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썰매(스켈레톤·봅슬레이·루지) 최초이자 한국 설상(‘설상’ 종목인 썰매는 따로 ‘슬라이딩’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이다.

윤성빈은 15일과 16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1~4차 시기 합계 3분20초55의 기록으로 전체 30명의 출전자 가운데 1위에 올랐다.

특히 윤성빈의 기록은 은메달을 차지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니키타 트레구보프와의 격차가 1.63초가 될 정도로 압도적이다.

윤성빈은 지난 10년간 황제로 군림해 온 마르틴스 두쿠르스(34·라트비아)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황제로 등극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윤성빈과 두쿠르스의 2파전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으나 두쿠르스는 4차 시기에서 실수로 4위에 머물렀다.

3차 시기까지 압도적인 1위를 달리던 윤성빈은 순위 역순에 따라 4차 시기에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그는 결국 완벽한 경기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이번 올림픽에서 세 차례나 트랙 신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윤성빈과 함께 출전한 김지수(24·성결대)도 6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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