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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 귀환…수입차 시장에 미칠 영향은?

아우디·폭스바겐 귀환…수입차 시장에 미칠 영향은?

기사승인 2018. 02. 1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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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신형 파사트 GT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3·4위를 기록했던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수입차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신형 파사트 GT에 대한 계약에 돌입했다.

신형 파사트 GT는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유럽형 모델로 다양한 안전사양과 편의장비를 탑재했다.

신형 파사트는 2.0 TDI와 2.0 TDI 프리미엄, 2.0 TDI 프레스티지, 2.0 TDI 4모션(MOTION) 프레스티지 등 4개의 트림으로 운영된다. 4개 트림에는 공통적으로 2.0 TDI 엔진과 6단 DSG가 적용됐다. 신형 파사트 GT의 가격은 4320만~5290만원이다.

1년 넘게 디젤게이트로 판매가 되지 않았던 아우디 역시 지난해 11월 플래그십 고성능 스포츠카인 ‘더 뉴 R8 V10 플러스 쿠페’를 출시한 바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평택항에 묶여 있던 2017년식 ‘A7 50 TDI 프리미엄’ 146대를 할인하면서, 판매량도 214대(수입차시장 점유율 1.02%)까지 늘렸다.

업계에서는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국내 시장 복귀로 올해 수입차 시장이 업계 3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판매 정지 처분을 받기 전인 2015년 폭스바겐과 아우디는 각각 점유율 14.67%, 13.34%를 기록해 업계 3·4위를 기록했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공백은 벤츠와 BMW, 일본차 등의 판매 상승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따라서 이들 수입차 업체 역시 아우디·폭스바겐의 공략을 막고 기존 판매량을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9종 신차 및 20여개 신규 라인업 구축에 나선다. BMW코리아도 10종의 신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디젤게이트 파문으로 국내 시장에서 판매가 정지됐던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판매를 재개하면 올해 수입차 시장 경쟁은 더욱 달아오를 예정”이라며 “다양한 신차가 연초부터 출시되는 것도 올해 치열하게 펼쳐질 업체 간 경쟁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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