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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신문, 마식령스키장 홍보…“김정일 생일에 수많은 사람 붐벼”

북한 신문, 마식령스키장 홍보…“김정일 생일에 수많은 사람 붐벼”

기사승인 2018. 02. 1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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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스키 공동훈련<YONHAP NO-6977>
지난달 31일 오후 강원도 원산 마식령스키장에서 남북 선수들이 공동훈련을 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북한 매체가 김정일의 생일(2월 16일)인 이른바 ‘광명성절’을 맞아 강원도 마식령 스키장을 찾은 주민들의 모습을 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끝없이 울려 퍼지는 다함 없는 감사의 노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뜻깊은 광명성절 아침 마식령 스키장은 수많은 사람들로 붐비었다”며 스키장 풍경을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세계 일류급의 마식령 스키장에서 명절의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의 웃음소리, 노랫소리가 문명산악을 뒤흔들며 끝없이 메아리쳤다”며 “나이와 성별, 기호와 취미에 맞게 세분화된 봉사가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었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여러 곳에 꾸려진 휴식장들에서의 명절 봉사도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안겨주었다”며 관광객들이 마식령의 산나물로 만든 산나물밥, 산나물 만두, 멧돼지고기 꼬치구이, 군밤, 군고구마 등을 먹었다고 소개했다.

강원도 원산 인근에 있는 마식령 스키장은 2013년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시로 건설된 북한 최대 스키장이다. 김정은은 건설 현장을 여러 번 현지지도하고 완공식에 참석하는 등 마식령 스키장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식령 스키장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1박 2일간 남북 스키선수들의 공동훈련이 진행됐다. 북한은 이번 공동훈련을 앞두고도 대외선전 매체 등을 통해 마식령 스키장 홍보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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