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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의 여진 97회 기록…규모 1.5 이상 포함 100회 돌파

포항 지진의 여진 97회 기록…규모 1.5 이상 포함 100회 돌파

기사승인 2018. 02. 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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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지진의 여진이 리히터 규모 2.0 기준 100회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경주 지진의 여진 집계 당시 기준으로 보면 사실상 이를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5분 2.0, 오후 9시 31분 2.6, 11시 38분 2.2의 지진의 여진이 포항에 발생했으며 이날 오전 3시 34분 2.4의 여진까지 발생해 총 97회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여진 발생횟수 집계는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진 집계와 다소 차이가 있다. 경주 여진 집계 당시에는 1.5 이상부터 집계를 한 것이 포함됐는데 이번 여진 집계에서는 2.0 이상에 대해서만 공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2.0 미만 기준의 지진에 대해서는 의무적 통보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경주 지진은 최근에 발생한 가장 최대 규모의 지진이라는 점과 함께 비교적 약진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정도로 강해 규모 1.5 이상으로 공개 범위를 확대했다.

물론 포항 지진 역시 경주 지진에 비해 결코 작은 규모라고 볼 수 없다. 하지만 기상청은 경주 지진 때와 비교해 의무적 통보 대상이 아닌 규모 1.5까지로 확대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

한편 기상청은 현재 포항 지진의 여진을 정밀 분석 중인 가운데 지진의 규모와 발생횟수의 변동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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