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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하고 아삭 아삭한 봄의 맛…진도 봄동 ‘인기’

향긋하고 아삭 아삭한 봄의 맛…진도 봄동 ‘인기’

기사승인 2018. 02. 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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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7,452톤을 생산, 22억여원 가량의 소득
진도군
진도군의 한 농가에서 겨울철 명물인 봄동 배추 수확이 한창이다. /제공=진도군
“겨울 속에서 봄 맛을 느낄 수 있는 진도 청정 봄동 배추로 산뜻하고 개운한 맛을 느끼세요.”

전남 진도군 겨울철 명물인 봄동 배추(일명 떡배추)가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19일 진도군에 따르면 봄동 배추는 줄기와 잎 부분이 부드러워 맛이 좋아 된장국이나 나물무침, 겉절이 등으로 요리하면 구수하고 진한 향을 낸다.

남자 어른이 두 손을 펼쳐 얹었을 때의 크기 정도가 최고 상품으로 잎이 뻣뻣하지 않고 부드러워야 겉절이로 사용할 때 씹는 맛이 아삭 아삭하다.

늦가을 씨를 뿌려 추운 겨울을 이겨낸 겨울 배추인 진도 봄동은 칼륨과 칼슘, 인이 풍부해서 빈혈·동맥 경화 예방에 좋다.

특히 한겨울 해풍을 맞고 자란 달콤한 배추인 봄동은 한 해가 시작되는 1월부터 3월이 봄동의 최고 전성기다.

현재 지역 183농가 207ha에서 연간 7452톤을 생산, 22억여원 가량의 소득이 발생하고 있다.

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겨울에 나고 자라 잎이 옆으로 활짝 펴지는 진도 봄동은 태생부터 남다르다”며 “겨울철 찬바람 된서리도 보약 삼아 자라는 진도 봄동은 일반 배추보다 씹는 맛이 고소하고 비타민 C와 칼슘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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