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하나? 여야, 달아오르는 신경전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하나? 여야, 달아오르는 신경전

기사승인 2018. 02. 19. 10:5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安측 김관영 "사즉생 각오면 서울시장 승리 가능성"
안규백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누가 나와도 승리 확신"
[포토]바른미래당 출범 인사하는 안철수 전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정재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내에서도 본격적으로 거론하면서 지방선거 신경전이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국민의당 전 사무총장이었던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은 19일 기독교방송(CBS) 라디오에 나와 안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 “당에서 서울시장 등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사즉생의 각오로 하면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안 전 대표가 여러 가지 가능성을 놓고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안 전 대표가 일관되게 당에서 어떤 결정이라도 하면 따르겠다고 했다”면서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게 당을 위해서 필요하고, 또 그동안 본인의 일관된 메시지와도 맞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서울시장에 출마했을 때 전국적인 관심도가 높아질 수 있다”면서 “또 서울시의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들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 당이 광역단체장을 3∼4석 정도 얻고 전국 지지율을 25% 이상 얻는다고 하면 의미 있는 선전이라고 본다”면서 “만약 전국 정당지지율이 30% 가까이 되고, 2등을 한다면 대단히 성공한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현재 박원순 서울시장의 소속정당이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장에 당내 어느 후보가 나와도 안 전 대표를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인 안규백 최고위원은 이날 와이티엔(YTN) 라디오에 나와 안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 “출마할까요?”라고 반문하며 “이런 정국 하에서 출마한다면 저는 대단한 용기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안 최고위원은 “(안 전 대표가 박 시장의) 라이벌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라이벌이라는 것이 서로 간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해야 라이벌이 아니겠나. 그런데 연휴 전날 여론조사를 보니 서너 배 이상 차이가 나더라. 한마디로 우리 당하고 용호상박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의 어떤 후보가 나오더라도 능히 그 분(안 전 대표)을 이길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지방선거가 끝나면 정계개편의 대하드라마가 펼쳐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기본적으로 선거를 앞두고 이합집산 하는 정당은 국민들의 신뢰를 받기가 어렵다. 국민의당이 바로 없어졌지 않았나. 저는 이런 공학적 정치는 국민을 위해서 역사의 수장고에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