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성추행’ 이윤택 “법적책임 포함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

‘성추행’ 이윤택 “법적책임 포함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

기사승인 2018. 02. 19. 11:1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ㅇ
성추행 및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명륜동 30스튜디오에서 공개사과를 하고 있다./사진=정재훈 기자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19일 “법적 책임을 포함해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이윤택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명륜동 30스튜디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피해를 본 당사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정말 부끄럽고 참담하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연희단거리패 단원들이 항의할 때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매번 약속했지만 번번이 제가 그 약속을 못 지켜 큰 죄를 짓게 됐다”며 “극단 내에서 18년간 관습적으로 일어난 아주 나쁜 형태의 일이었다. 어떨 때는 나쁜 짓인지 모르고 저질렀을 수도 있고 어떤 때는 죄의식을 가지면서 제 더러운 욕망을 억제할 수 없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윤택은 “연극계 선후배들에게도 사죄하며 저 때문에 연극계 전체가 매도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ㅇ
성추행 및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명륜동 30스튜디오에서 공개사과를 하고 있다./사진=정재훈 기자
그러나 그는 성폭행도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며 “성관계 자체는 있었지만 폭력적이고 물리적인 방법으로 강제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는 “SNS에 올라온 주장 중에는 사실이 아닌 것도 있다”며 “이 문제를 여기서 왈가왈부하거나 진위를 밝힐 수는 없어 법적 절차가 필요하며 사실과 진실이 밝혀진 뒤 그 결과에 따라 응당 처벌받아야 한다면 받겠다. 사실과 진실에 따라 모든 것이 심판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