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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삼성ENG, 오만서 각각 1조원대 정유공장 본계약

대우건설·삼성ENG, 오만서 각각 1조원대 정유공장 본계약

기사승인 2018. 02. 1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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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현장 위치도
현장 위치도./ 제공=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해 8월 오만 두쿰에서 각각 수주한 1조원대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대우건설은 스페인 EPC(설계·구매·시공)업체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와 합작해 오만 두쿰 정유시설 EPC-1번 패키지를, 삼성엔지니어링은 영국의 EPC사 페트로팩과 합작해 2번 패키지를 수주했다.

오만 국영석유공사와 쿠웨이트 국제석유공사 간 합작회사 DRPIC가 발주한 두쿰정유설비 공사는 오만 수도 무스카트 남쪽 550km에 위치한 두쿰 경제특구에 정유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플랜트는 하루 생산량이 23만 배럴에 달해 완공 시 오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정유공장이 된다.

지난해 총 3개의 패키지로 나눠 발주한 이 공사의 2개 패키지를 국내 기업이 수주했다.

대우건설이 계약한 1번 패키지의 총 공사 금액은 약 3조1000억원(27억5000만 달러)에 이르며 이 중 대우건설 지분은 35%, 약 1조500억원(9억6250만 달러) 규모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2번 패키지는 공사비가 2조2535억원(약 20억 달러)으로, 지분 50%를 보유한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액은 1조1152억원 가량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정유공장 건설에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가지고 있는 스페인 TR과의 합작법인을 만들어 공동수행하는 공사로, 수익성이 기대되는 사업”이라며 “향후 인근 지역에서 발주 예정인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사업 등 수익성이 확보되는 양질의 해외사업을 선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오만을 비롯한 GCC 지역에서의 시장영향력을 더욱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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