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남서초교육지원청, 학교 현안 해결 위해 ‘스쿨닥터’ 운영

서울시교육청 소속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일선 학교의 현안 해결 지원을 위해 ‘스쿨닥터’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스쿨닥터는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와 학교현장 근무경험이 많은 행정실장, 관련 분야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데, 학교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이나 복잡한 행정절차로 도움이 필요한 업무를 지원한다.

학교에서 스쿨닥터 지원을 요청하면 교육지원청 국장과 부서장으로 구성된 스쿨닥터 심의위원회에서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지원이 결정되면 스쿨닥터와 해당 학교는 서로 소통하며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지난 달 29일 K중학교에서 요청한 재산·시설·지출 분야의 12개 현안 해결을 위해 ‘제1회 스쿨닥터 운영회의’를 열었다.

K중학교는 △재건축 인근학교 기부채납 시 업무추진 절차 및 유의사항 안내 △급식실 증축에 따른 준공 절차 안내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장소 검토 등을 요청했는데, 현재 총 8건이 해결됐고 4건은 진행 중에 있다고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설명했다.

한상윤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스쿨닥터는 궁극적으로 학교의 문제해결력과 위기 대응역량을 강화해 학교자치를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라면서 “향후 스쿨닥터 신청학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등을 실시하여 실효성 있게 운영 방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