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공격 운영 나서는 LCC…비수익 노선↓ 부가서비스 정비

공격 운영 나서는 LCC…비수익 노선↓ 부가서비스 정비

기사승인 2018. 02. 20. 06: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에어서울, 마카오 운휴·유료 서비스 늘려
티웨이항공, 위탁수하물 요금제 정비
에어서울
저비용항공사(LCC) 업계가 수익을 확대하기 위해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저수익 예상 노선은 과감히 운항을 중단하고 부가서비스도 확대 및 정비하고 있다. LCC 업계는 올해를 전환점으로 삼고 있다. 시장에 안착한 LCC는 주식 시장 상장을 목표를 내세웠고, 신생사는 올해부터 수익을 내겠다고 공언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오는 3월 5일부터 인천~마카오 노선을 운휴한다. 홍콩과 마카오를 오가는 강주아오 대교가 개통하면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대교 완공에 따라 홍콩과 마카오 시장이 통합되는 양상이 보여 향후 홍콩시장에 집중하고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다양한 분야에서 부가서비스를 늘렸다. 지난 12일부터 스키·스노보드 등 스포츠 장비에 대해 개당 1만원의 요금을 부과하며, 옆자리 좌석 구매 서비스를 신설해 1만5000~3만5000원을 받는다. 또한 사전 좌석 구매 서비스의 가격을 일제히 1000~2000원 올렸다.

이스타항공은 태블릿 PC를 대여해주고 최신 영화를 볼 수 있는 ‘에어시네마’ 서비스를 시작했다. LCC 특성 상 영화 등의 VOD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지 않는 대신, 유료 서비스로 수익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가격은 태블릿 PC 대여료 1만원, 이어폰 2000원이다.

티웨이항공은 위탁수하물 서비스 요금제를 정비했다. 오는 3월부터 이벤트 운임 구매 승객을 대상으로 공항 지점 현장 결제 때의 위탁수하물 서비스 요금을 조정한다.

기존에는 현장 결제 시 1㎏당 1만~1만6000원의 요금이 붙었으나, 다음달부터는 15㎏ 이하는 4만~8만원을 부과하며 15㎏ 초과 시 1㎏당 1만~1만6000원을 받는다.

예를 들어 일본 노선을 이벤트 운임으로 구입해 공항에서 18㎏의 위탁수하물을 부칠 때 기존에는 18만원이 소요됐으나, 7만원으로 조정되는 셈이다. 이벤트 운임의 경우 무료 위탁수하물 기준이 없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벤트 운임은 항공권 예매 시 ‘무료 위탁 수하물 X’ 표기가 돼있어, 대부분의 고객분들이 현장보다는 미리 홈페이지나 모바일·예약센터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사전 결제하거나 기내 반입 가능한 10㎏의 수하물을 이용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 (2)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