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장애인아이스하키팀과 ‘우리는 썰매를 탄다’ 영화 관람

평창 메달 획득 유력한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시사회 참석
올림픽보다 상대적으로 흥행부진한 패럴림픽 '붐업' 앞장

김정숙 여사는 19일 평창패럴림픽 장애인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과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 시사회에 참석했다. / 사진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19일 평창동계패럴림픽 장애인아이스하키팀 선수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우리는 썰매를 탄다’를 함께 관람했다. 다음달 9일 패럴림픽 개막에 맞춰 7일 개봉하는 ‘우리는 썰매를 탄다’는 201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아이스하키팀을 3년 동안 기록한 영화다.

‘패럴림픽 붐업’에 팔을 걷어붙인 김 여사는 지난 1월 18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G-50’ 행사에서도 패럴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당부하며 장애인아이스하키 경기 입장권 2장을 구매한 바 있다.

이날 오후 서울 잠실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시사회에는 김 여사와 아이스하키팀 국가대표 선수 17명 전원이 함께 했다. 대표팀의 맏형이자 이번 평창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한민수 선수,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선정된 ‘빙판 위의 메시’ 정승환 선수, ‘아이스하키계의 올리버 칸’으로 불리는 유만균 선수 등이 김 여사와 함께 영화를 봤다.

또 열악한 환경 속에서 실업팀 창단 3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진출권을 따낸 선수들이 3년간 치른 30여개의 경기를 모두 촬영한 김경만 감독, 패럴림픽 자원봉사자들도 김 여사와 함께 했다.

영화 제목 ‘우리는 썰매를 탄다’처럼 장애인아이스하키 경기는 스케이트 대신 양날이 달린 썰매를 사용하는 경기다. 우리 국가대표 팀은 2006년 강원도청에 첫 실업팀이 창단 된 후 2009년 패럴림픽 윈터월드컵 우승, 2010년 벤쿠버패럴림픽 6위, 2014년 소치패럴림픽 7위 등의 우수한 성적을 이어왔다. 현재 세계 랭킹 3위를 기록 중으로 이번 평창 대회에서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