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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전력감 갖춰 수시채용 ‘공략’…이력서·자소서 짧은 주기로 업데이트

즉시전력감 갖춰 수시채용 ‘공략’…이력서·자소서 짧은 주기로 업데이트

기사승인 2018. 02. 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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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원 충원에 따른 신규채용 등 보수적 채용 기조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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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신입·경력 수시채용 이미지./제공=인크루트
최근 채용을 수시·상시적으로 진행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신입·경력 수시 채용’은 구직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이 여러 기업의 채용공고문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키워드 중 하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인건비 부담의 증가로 위축된 고용시장에서 기업들은 ‘공개채용’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수시로 충원하는 수시채용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절대적으로 ‘필요에 의한’ 채용을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입 구직자보다는 상대적으로 실무경험을 보증할 수 있는 경력직 채용이 선호되는 것도 사실이다.

만도는 21일까지 2018년 채용전제형 대졸인턴 수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직무는 △개발(신호처리·제어·소프트웨어 전공 석사) △설계·개발 △시험평가(기계·자동차·전자전기·컴퓨터 전공 학사) △국내·해외영업(기계·전자전기 학사)로 세분화한다. 만도의 이번 수시채용에서는 직무별로 구체적인 우대사항을 제시한다.

한국전자금융에서도 22일까지 부문별 신입·경력직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은 △기기관리 △운영자금 계획수립·마감 △기기설치 △영업기획·마케팅 △기획스태프(Staff) △사무보조 등 6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업계 특성 탓인지 대부분의 모집부문에서 지원자에게 신용상 결격사유가 없을 것을 요하며, 오토바이 즉시 운행 가능자(기기관리)나 경비지도사 자격증 소지자(운영자금 계획수립·마감) △카드 밴(Card VAN) 대리점 경력자(기기설치) △주차사업법인 근무 유경험자(영업기·마케팅) 등의 우대조건을 내걸었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 이후 면접전형, 채용검진 순으로 진행된다.

25일까지 1분기 신입·경력직 채용에 나선 삼양식품의 채용공고도 눈여겨볼 만 하다. 모집직무는 △해외영업팀 △재무팀(이상 경력직) △조미소재영업팀 △익산생산팀 △제품개발팀 △해외마케팅팀(이상 신입) 등 6개 영역이다. 대체로 모집 직무와 관련한 전공자를 우대하며, 외국 바이어와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부문에서는 어김없이 영어·베트남·스페인어 등이 가능한 지원자에 가점을 부여한다고 명시했다. 조미소재영업팀에서는 1종 보통 운전가능자로서 즉시 투입이 가능한 자를 우대할 방침이다. 서류전형 이후 1차 면접(실무자·팀장)과 2차 면접(임원)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한솔섬유는 부자재구매부 신입·경력 수시채용을 진행한다. 지원희망자는 2년제 전문대 이상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로서, 토익(TOEIC) 850점 등 당사 어학기준을 갖춰야 한다. 단, 해외공장으로부터 부자재를 구매 또는 공급하는 업무의 특성에 따라 영어권 국가에서 4년 이상 거주 또는 정규 학업과정을 2년 이상 이수했거나 비영어권 국가의 국제학교(International School)에서 3년 이상 이수한 이력이 있는 자라면 어학점수 제출을 면제받는다. 전형절차는 서류전형>면접전형>채용검진 순으로 진행하며, 한솔섬유 채용 홈페이지에서 상시 지원을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블라인드 채용 체계가 올해 더욱 안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구직자들은 지원직무에 걸맞은 역량 확보를 통해 실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수준의 즉시전력감을 갖춰야 된다”며 “관심기업의 채용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또한 짧은 주기로 업데이트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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