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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올림픽 무대 작별인사 “무모한 도전에 응원 보내줘 가슴 벅차”

박승희, 올림픽 무대 작별인사 “무모한 도전에 응원 보내줘 가슴 벅차”

기사승인 2018. 02. 2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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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올림픽 무대 작별인사 "무모한 도전에 응원 보내줘 가슴 벅차" /박승희 SNS
스피드스케이팅 박승희가 은퇴를 선언했다.

박승희는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의 마지막 올림픽이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의 함성 속에서 마무리됐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전향을 하고 성적이 쇼트트랙보다 안 좋다며 안 좋은 소리도 많이 들었고 후회도 정말 많이 했어요. 물론 쇼트트랙으로 올림픽에 출전했다면 조금 더 나은 성적으로 많은 분들에게 더 많은 기쁨을 드렸을 수도 있지만, 저는 전향이라는 길을 선택했고 어찌 보면 무모할 수도 있었던 도전에 큰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오늘 경기장에서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의 함성 덕분에 가슴이 벅차고 뭉클했네요. 조건 없이 바라는 것 없이 오로지 저의 도전을 멋지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 다시 한 번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 덕분에 제가 스피드 스케이팅으로도 올림픽에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승희는 "두 종목에서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로 남을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기운과 좋은 마음 드렸으면 좋겠어요.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다시 한 번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2014 소치 동계올림픽 1,000미터, 3,000미터 계주 금메달리스트인 박승희는 이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 국가대표에 선발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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