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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김영미가 직접 밝힌 ‘영미 사용설명서’

‘여자 컬링’ 김영미가 직접 밝힌 ‘영미 사용설명서’

기사승인 2018. 02. 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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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김영미가 직접 밝힌 '영미 사용설명서' /영미, 여자 컬링 김영미, 사진=연합뉴스
'국민 영미' 김영미가 '영미~'의 사용설명서를 직접 설명했다.

컬링 여자대표팀 김영미는 21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8차전에서 러시아 출신 선수(OAR)를 11-2로 가볍게 이긴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영미는 "리드와 세컨드를 주목받는 자리가 아닌데 주목받아서 어리둥절하다"고며 웃었다.

김영미는 이번 올림픽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경기 중 김영미의 이름이 가장 많이 나오면서 그는 어느새 '국민 영미'로 불리고 있다.

김영미는 대표팀에서 스톤을 가장 먼저 던지는 리드 역할을 맡는다. 스톤을 던지고 나면 다른 선수들이 스톤을 던질 때 얼음 바닥을 닦는 스위핑을 한다. 이때 김은정의 지시를 많이 받는데, 김은정이 김영미에게 스위핑 방향과 속도를 지시하면서 다양한 억양으로 '영미'를 외친다.

이후 컬링을 보는 팬들은 경기중 '영미'가 나오면 활짝 웃기 시작했고, 온라인상에서는 '영미 신드롬'이 일어나고 있다.

김영미는 "전국대회에서는 관중 없이 경기를 했는데, 올림픽에서는 많은 분이 찾아와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스스로 '영미 사용 설명서'를 살짝 공개했다. 김영미는 "은정이가 급하게 '영미~'를 부를 때는 빨리 들어가서 세게 닦으라는 의미다. 그리고 부드럽고 천천히 부를 때는 스위핑을 준비하라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날 안 부를 때는 선영이가 닦는 것"이라며 웃었다.

한편 여자 컬링 4강전은 오는 23일 오후 8시 5분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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