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대북특사 파견, 평화 분위기 도움된다면 검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21일 대북특사 파견 문제에 대해 “평창 올림픽을 통해 조성된 모처럼의 평화 분위기를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에 있다”며 “평화 분위기를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된다면 어떤 방법이든 미국 쪽과 소통하면서 검토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 업무보고에서 한·미 간의 대북정책 이견이 통상압력으로 이어졌다는 야당 측 주장에 “여러 채널로 정상 간 직접 통화로 교감하고 의견을 나누고 있는 지금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긴밀한 대화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일축했다.

그는 또 “미국과 많은 협력과 국제 사회의 도움 속에서 평창 올림픽이 어느 때보다 안전하게 치러지는 것을 포함해 북한 문제에 대해 미국과 원활한 대화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실장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선임고문의 방한에 대해선 “매우 따뜻하게 정성껏 잘 대접하도록 하겠다”며 “일부에서 우려하는 한·미 간 이견이 있거나 균열이 있지 않나 하는 우려가 있는데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는 상징적인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