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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硏, 경기북부 공동화 우려 해소 등 도민 자발적 참여 이끌어내야

경기硏, 경기북부 공동화 우려 해소 등 도민 자발적 참여 이끌어내야

기사승인 2018. 02. 22.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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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
경기북부지역의 대규모 미군 공여지 반환에 따른 지역경제 공동화 현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도민거버넌스’를 통한 경기북부청사 앞 광장 활용도 제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22일 광장의 리모델링과 설계 등 현황을 조사하고 운영방안을 제시한 ‘광장 리모델링과 유지관리 및 운영방안 : 소프트웨어와 휴먼웨어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표했다.

경기연구원은 지역민의 활동이 내면으로부터 우러나게 하는 지역공동체의 형성을 위해 올해 공개되는 경기북부 광장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민 거버넌스’를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소통과 공감을 통해 도민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따라 북부청사 전면에 있는 기존의 경관녹지공간을 리모델링해 광장으로 만들었다. 북부광장은 단순한 정원이나 녹지공간을 넘어서 축제, 전시, 놀이, 공연, 행사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이 가능한 복합광장이다.

염유경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도민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문화 전공 대학생과 청소년의 활동 참여 정도에 따라 학점인정 근거 마련 △자원봉사자에게 봉사 교환시스템인 타임뱅크(time bank)제도 적용 △은퇴자와 실버인력에게 행사의 하우스 매니저 역할 부여 △도민이 참여하는 의사결정 등을 제안했다.

또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중심 이념을 ‘경기천년’과 ‘평화통일’로 선정하고, 두 가지 소재를 바탕으로 경기천년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전통공연예술 축제인 ‘산대나례’와 평화통일을 추구하며 예술의 다양한 부문들을 융합하는 ‘크로스오버 DMZ’를 제시했다.

두 축제의 시너지 프로그램으로 프린지축제, 어린이용 쌍둥이 공연 등을 제시했으며, 축제가 없는 시기에는 버스킹, 전시회, 소규모 공연, 안전체험, 물놀이, 아이스링크장 등 프로그램을 실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염 연구위원은 “경기북부광장에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공급자인 ‘운영조직’과 서비스 수요자인 ‘관객, 참여자, 체험자’의 구성과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도민이 중심이 돼 의사결정을 하는 ‘운영자문위원회’와 스스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도민기획단’을 합친 도민 거버넌스가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도민 거버넌스를 통해 운영이나 기획에 구성원으로서 도민들을 포함시켜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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