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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광적 지지층만 보고 운영하는 건 나라 멍들게 해”

홍준표 “광적 지지층만 보고 운영하는 건 나라 멍들게 해”

기사승인 2018. 02. 2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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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참석하고 있다./연합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국민 전체를 보고 나라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광적인 지지계층만 보고 나라를 운영하는 것은 국민 전체를 고통 속에 몰아넣고 나라를 멍들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현 정부가) 정신을 좀 차려야 하는데 아마 앞으로도 정신 차릴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미국의 통상정책에 대해 ‘정면대응’을 선언하고 나선 것을 보고 참으로 걱정스럽다”며 “세계 제2의 경제 대국이라는 중국조차도 외교적 타협으로 미국과 통상문제를 해결하고, 제3의 경제 대국인 일본도 미국과 정면충돌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지지계층은 속이 시원할지 모르지만, 그 외 대다수 국민에게는 이런 대응이 많은 고통을 줄 것을 생각하고 내린 결정인지 걱정스럽다”고 했다.

홍 대표는 “어느 언론보도를 보니 미국의 통상보복이 본격화되면 한국에서는 최소 2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한다”며 “정부가 과연 무슨 대책을 갖고 반미사상을 부추기면서 지지계층만을 상대로 나라 운영을 하고 있는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곧 올림픽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지방선거 체제에 들어간다”며 “이번 주 내 중앙당 공심위 규정을 마무리하고, 지방 공관위 지침도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평창 올림픽 이후 미국의 선택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어 참으로 걱정스럽다”며 “정치보복에만 혈안이 돼 나라 운영은 ‘나 몰라라’ 하는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은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이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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