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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사이트 운영해 85억 뜯어낸 조폭 출신 조직원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해 85억 뜯어낸 조폭 출신 조직원

기사승인 2018. 02. 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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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은 22일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을 통해 수십억원을 챙긴 사이트 운영 조직 일당 20명과 도박 가담자 10명을 붙잡아 A씨(39) 등 11명을 도박장 개장 및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구속된 이들은 2014∼2017년 중국 칭다오에 위치한 아파트에 사무실을 열고 미국·일본에 서버를 둔 도박사이트 4개를 운영하며 85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조직폭력배 출신인 A씨는 처남 등 친인척 3명과 조직 선후배들을 범행에 가담시켜 사이트 관리를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조직원 가운데에는 홍모씨(19) 등 대학생 2명과 고등학생 1명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사이트 회원 모집활동을 하면 모집한 회원이 입금한 돈의 3∼5%를 지급한다는 광고를 보고 범행에 가담했다.

이번 사건과 별도로 웹사이트 개발자 김모씨(46)는 전남 광주의 자택에서 도박사이트를 만들어 팔고 유지·보수해준 혐의(도박공간 개설)로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은 사행성 행위를 부추기는 이와 유사한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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