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 '아찔한 순간'<YONHAP NO-5719> | 0 |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한국의 심석희(오른쪽)와 최민정이 레이스 도중 엉켜 넘어지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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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심석희와 최민정이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충돌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22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마지막 바퀴에서 서로 부딪쳤다.
동시에 넘어진 심석희와 최민정은 끝내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심석희는 패널티를 받아 실격처리됐고, 최민정은 4위로 밀렸다.
이날 충돌로 최민정은 3관왕의 꿈이 깨졌고 심석희는 개인전 금메달 기회를 날렸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가 출격해 최소 금메달이 예상됐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사고는 9바퀴를 도는 레이스 마지막 바퀴에서 벌어졌다. 하위권에서 틈을 노리던 최민정이 가속도를 붙이고 코너를 도는 과정에서 3위로 달리던 심석희와 엉키면서 동시에 미끄러져 넘어졌다.
한국 선수 2명이 넘어지면서 금메달은 네덜란드의 쉬자나 스휠팅(1분29초778)이 차지했고, 킴 부탱(1분29초956)이 은메달, 아리안나 폰타나(1분30초656)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