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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직 사퇴’ 한명구 “뼈저리게 반성, 모든걸 내려놓겠다” 사과

‘교수직 사퇴’ 한명구 “뼈저리게 반성, 모든걸 내려놓겠다” 사과

기사승인 2018. 02. 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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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직 사퇴' 한명구 "뼈저리게 반성, 모든걸 내려놓겠다" 사과 /한명구, 사진=신시컴퍼니 제공
배우 한명구(58)가 성추행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사과하고 교수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한명구는 25일 "잘못 행동하고, 잘못 살아온 것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면서 "저는 교수직과 예정돼 있던 공연 등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로지 죄스러운 마음만 가득할 뿐"이라며 "매일매일 저의 잘못을 반성하며 속죄하겠다"고 덧붙였다.

1986년 연극 '아프리카'로 데뷔한 한명구는 대학로 무대에서 꾸준히 활동해 왔다. 그는 극동대 연극연기학과 전임교수를 거쳐 서울예술대 공연창작학부 연기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었다.

그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피해 학생들에게 깊이깊이 사죄드린다. 오랫동안 몸담았던 극동대학교와 제자들에게 사죄드린다. 지난해 저를 믿고 초빙해 주신 서울예대에 너무도 큰 누를 끼치게 됐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그는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충격을 받으신 대학과 학생들에게 마음 깊이 사죄드린다. 저 스스로를 다스리지 못한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상처와 아픔을 드렸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사죄드린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최근 온라인 상에는 한명구를 겨냥한 '미투' 폭로글이 잇달아 게재됐다.

성추행 피해를 주장한 A씨는 "술자리에서 (한명구 교수의) 손이 조금이라도 덜 들어오게 하는 게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B씨는 "그는 술만 마시면 여학생들 허벅지를 만지고, 여학생들에게 자신의 허벅지에 앉으라고 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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