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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평창, 전세계에 평화 메시지”…북 “기쁨 나누면 두 배로 커져”

남 “평창, 전세계에 평화 메시지”…북 “기쁨 나누면 두 배로 커져”

기사승인 2018. 02. 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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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판문점서 '북한 패럴림픽 참가' 실무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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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북한의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참가 관련 남북 실무회담이 열리고 있다. / 제공 = 통일부
남북은 27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북한의 평창동계패럴림픽 참가를 위한 실무회담을 시작했다.

통일부가 제공한 영상에 따르면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북측 대표단이 와서 올림픽이 훨씬 더 풍요로워지고 전세계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북측 단장인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은 “제23차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가 민족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로 됐다 생각한다”며 “뜻과 정이 통하는 사람들끼리는 슬픔을 나누면 반으로 줄고 기쁨을 나누면 두 배로 커진다는 말이 있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모두발언에 앞서 ‘반갑습니다’, ‘잘해봅시다’는 등의 인사를 하며 악수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오전 10시부터 44분간 진행된 오전 전체회의에서 남북은 북한 대표단·선수단의 규모와 체류기간, 이동 경로, 숙식 등 편의 제공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개별 오찬을 가진 후 오후에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17일 열린 고위급회담 실무회담에서 평창패럴림픽에 북한이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 예술단, 응원단, 기자단 등 150여명을 파견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실무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이 국장을 수석대표로 임찬규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패럴림픽국장, 송혜진 통일부 과장이 나섰다.

북한에서는 황 부장을 단장으로 정현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윤철 조선장애자보호연맹 중앙위원회 장애자체육협회 부서기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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