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우리 기술로 차세대중형위성 1호기와 2호기를 개발해 2019년과 2020년 이후 각각 발사하는 게 목표다. 사업비는 2435억원으로 1호기 개발에 1612억원, 2호기 개발에 823억원이 투입된다. 발사된 차세대중형위성 1호기와 2호기는 각각 국토관리와 재난·재해 대응을 위한 관측영상을 제공하게 된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기는 출연연인 항우연이 2015년 개발에 착수해 현재 상세설계까지 완료했다.
차세대중형위성 2호기는 KAI 주도로 개발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항우연은 1호기의 시스템·본체 개발기술을 2016년 KAI에 이전했으며, 앞으로도 2호기 개발에 대한 감리·기술 자문·탑재체 개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KAI 등 국내 기업이 실용위성을 제작토록 함으로써 위성의 수출 산업화를 도모하고 있다.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이번 착수회의를 계기로 민간이 주도하는 실용급 위성개발 시대가 개막하게 됐다”며 “차세대중형위성 2호기는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사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