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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으라차차 와이키키’ 김정현·손승원·고원희, 대환장 퍼레이드 ‘폭소’

[친절한 리뷰] ‘으라차차 와이키키’ 김정현·손승원·고원희, 대환장 퍼레이드 ‘폭소’

기사승인 2018. 02. 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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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 와이키키

 '으라차차 와이키키'가 참신한 웃음으로 안방을 초토화시켰다.


27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는 뭘 해도 안 풀리는 청춘군단의 대환장 퍼레이드가 빅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동구(김정현)는 윤아(정인선)를 향한 마음을 자각하고도, 괜히 윤아를 피해 다니고 구박했다. 구 여친, 짝사랑과 함께 살고 있는 와이키키는 동구에게 피할 구멍 없는 수렁이었다. 윤아를 피하러 간 곳마다 수아(이주우)와 마주쳤고, 윤아에게 선물하려 산 코트도 엉겁결에 수아에게 줘버리면서 인생이 순조롭게 꼬여갔다. 


동구에게 미련이 남았다고 확신한 수아는 동구의 이상형에 가까운 예린(박민하)과의 소개팅을 주선했다. 예린이 와이키키까지 찾아오면서 수아와 윤아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는 가운데 데이트가 시작됐다. 결국 윤아를 향한 눈빛을 눈치챈 예린의 추궁에 동구는 비밀을 고백했다. 그러나 빛보다 빠른 예린이 이 사실을 수아에게 알리며 동구는 강제 짝밍아웃을 당했다. 


두식(손승원)은 강압적인 촬영에 힘들어하는 맑음(한보배)을 구하기 위해 계약금을 물어주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두식의 수중에 돈은 한 푼도 없었다. 고민을 들은 준기(이이경)는 두식을 이끌고 경륜장을 찾아갔다. 거신의 마킹까지 훔쳐보며 일확천금을 노리던 준기와 두식은 실수로 잘못된 번호를 찍었다 대박을 맞았다. 경륜장 개미지옥의 시작이었다. 결국 벌은 돈을 다 탕진하고 무일푼이 됐지만 욕망은 계속해서 끓어올랐다. 끝내 거신이 쥐어준 버스비에 주운 돈까지 탈탈 털리자 두식은 빈 병을 주워 비용을 마련하자는 준기를 말렸다. 그러나 거지 패션을 한 채 잠든 서진의 깡통 안에 든 돈을 보자마자 경륜장으로 달려가는 두 사람이었다. 


서진(고원희)은 패셔니스타의 열망에 사로잡혔다. 명품 '무아르 무쉬' 의상과 네트백을 수아에게 받은 서진은 한껏 어깨가 솟은 채 밖으로 향했다. 서진은 어이없는 시선마저 선망의 눈빛으로 즐겼지만 난해하기 그지없는 '무아르 무쉬' 스타일은 '패알못'에게 거지 패션일 뿐이었다. 채소 가게에서 서진의 네트백을 양파망으로 착각해 손님에게 양파를 담아 줄 정도였다. 충격적인 패션 때문에 소개팅도 파투났다. 서진은 지나가다 참여한 이벤트 경품으로 막대 사탕이 담긴 깡통까지 받으며 퍼펙트 거지룩을 완성했다. 


깨알같이 사고 치는 청춘군단의 막강 컬래버가 도미노처럼 쏟아지며 꿀잼을 선사했다. 갑자기 빠져든 경륜지옥, 이도 저도 못 하는 강제 데이트, 엉망진창 거지룩 런웨이까지 쉴 새 없이 터지는 상상 초월 행보는 유쾌한 시너지를 뿜어냈다. 물오른 청춘 군단의 능청 연기는 다시 한번 코믹 리즈를 불러왔다. 입덕부정기를 끝낸 동구와 윤아의 로맨스도 기대를 모았다. 제대로 고백하기도 전에 어이없는 소개팅으로 꼬일 대로 꼬인 상황부터 구여친 수아에게 강제 짝밍아웃 당한 동구의 진흙길 짝사랑이 시작됐다. 평범과는 거리가 먼 '와이키키'이기에 환장과 순정의 시너지가 어떤 예측 불허 웃음지뢰를 불러올지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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