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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MLB 시범경기 첫 홈런포…두 경기 연속 안타

추신수, MLB 시범경기 첫 홈런포…두 경기 연속 안타

기사승인 2018. 03. 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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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트위터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6)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올 시즌 순조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의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앞선 4경기에서 7타수 1안타로 부진했던 추신수는 지난 2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시범경기 타율을 0.300(10타수 3안타)으로 끌어 올렸다.

그는 올 시즌 땅볼을 줄이면서 장타력을 높이기 위해 올 시즌부터 오른 다리를 드는 외다리타법(레그킥)으로 변경했다. 이 타법을 쓰는 대표적인 타자로는 이승엽이 있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선 땅볼 타구보다는 발사각을 높여 뜬공을 만드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이론이 대세다.

이날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레그킥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1회 초 선두타자 딜라이노 드실즈의 2루타로 득점 기회를 잡은 추신수는 상대 선발 투수 조니 쿠에토의 2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추신수는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좌완 데릭 홀랜드를 상대로 내야 안타를 성공시키며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홀랜드는 2016년까지 텍사스에서 활약하며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었던 옛 동료다.

4회 초 2사 1·2루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 말 수비에서 스콧 하이네만에게 우익수 자리를 넘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에 4-9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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