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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 MWC서 빛난 ‘5G 코리아’의 존재감

[취재뒷담화] MWC서 빛난 ‘5G 코리아’의 존재감

배지윤 기자 | 기사승인 2018. 03. 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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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 MWC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 차세대 통신기술로 꼽히는 ‘5G(5세대 이동통신)’ 였습니다.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전 세계의 관심이 5G 기술 개발 현황에 쏠렸기 때문이지요.

특히 올해 MWC에 참여한 2300여개 업체 가운데 한국 업체들이 독보적인 5G 기술력과 함께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것 같아 마음 한 켠이 든든했습니다. 삼성전자가 5G 통신 장비와 네트워크를 선보였다면, 5G 통신 분야에선 SK텔레콤과 KT가 경쟁에 나서며 ‘5G 코리아’의 위상을 뽐냈기 때문입니다.

앞서 4G LTE 상용화 당시 국내 업체들의 출발이 다소 늦어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을 생각하면 5G 상용화를 앞두고 국내 업체들의 이런 광폭 행보는 더욱 돋보입니다. 당시 장비 부문에선 퀄컴·노키아 등 외산 업체에 밀리고, LTE 통신 기술은 유럽 텔리아소네라에 뒤처지며 고배를 마셨던 뼈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국내 업체들은 이런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그 결과 MWC 오프닝 행사에서 수닐 바르티 미탈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회장이 한국이 ‘5G의 최고’라고 발언하고, 김용 세계은행(IBRD)총재가 5G는 한국이 앞서있다고 언급하는 등 MWC는 한국의 5G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습니다.

무엇보다 5G 기술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미래가 밝아보입니다. 5G는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360도 카메라,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미래먹거리의 기본이 되는 네트워크 인프라이기 때문이지요. 예정대로 우리 기업들이 5G 기술을 선점하게 된다면 결국 한국이 4차산업혁명 기술의 전진기지가 되는 셈입니다.

다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입니다. 현장에서 본 중국 화웨이, 일본 NTT도모코 등 해외 업체들의 5G 기술력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지요.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의 질주는 특히 무섭습니다. 칩셋·장비·단말기로 이어지는 솔루션의 수직계열화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물론 업계도 세계 최초 5G 상용화라는 마지막 관문까지 방심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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