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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 이면합의 절대 없다…김영철 방남, 남북대화 위해 불가피”

문 대통령 “남북, 이면합의 절대 없다…김영철 방남, 남북대화 위해 불가피”

기사승인 2018. 03. 0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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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대표 인사말 듣는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7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오찬 회동에서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이정미 대표, 유 대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문 대통령,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7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의 최근 방남에 대해 “남북대화를 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으니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여야 5당 대표와의 청와대 오찬 회동에서 ‘김 부위원장의 방남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의 요구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고 회동에 참석한 바른미래당 신용현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한과) 절대로 이면 합의도 없었다”면서 “남북대화를 시작했다는 것만으로 제재 압박이 이완되는 것은 없으며, 선물을 주거나 하는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평화로 가는 것은 남북대화만으로 되는 게 아니고 미국과 긴밀한 협조를 얻어서 하는 것”이라면서 “한미간에 일치된 입장을 가져야 비핵화를 위한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지금 국회에서 (개헌 논의에) 속도가 안나 답답하다”면서 “개헌은 대선 공약으로, 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려면 국회에서 노력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른 대선후보도 6·13 지방선거 때 개헌하기로 하지 않았느냐”면서 “국민이 기다리고 있어서 국회가 하는 게 우선이긴 한데 국회가 안 하면 어떻게 할 거냐 그래서 정부가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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