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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대전환의 길, 대한민국이 주역될 것”…남북·북미 회담 국력 결집 호소

문재인 대통령 “대전환의 길, 대한민국이 주역될 것”…남북·북미 회담 국력 결집 호소

기사승인 2018. 03. 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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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적 극적 변화 마련…세계가 우리 역량 주목"
"정권 차원 아닌 국가 차원의 중요한 기회"
"국민 지지만이 외부 변수 이겨내는 성공의 힘"
남북 관계 개선 관련 발언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근 남북관계 발전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월 남북정상회담, 5월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가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루려고 하는 것은 지금까지 세계가 성공하지 못했던 대전환의 길”이라며 국력 결집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오후 청와대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남북 공동번영의 길을 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마련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앞으로 두달 사이에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이 연이어 개최되면서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성공해 낸다면 세계사적인 극적인 변화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그 주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세계는 우리의 역량을 주목하고 있다”며 “이 기회를 제대로 살려내느냐 여부에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운명이 걸려 있다”고 했다.

특히 “정권 차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차원에서 결코 놓쳐서는 안될 너무나 중요한 기회”라며 “우리가 이런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그 길이 옳은 길이기 때문이다. 전쟁이 아닌 평화를 군사적 해법이 아닌 외교적 해법을 전세계가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세계가 성공하지 못했던 대전환의 길’을 언급하며 “그래서 그 결과도 낙관하기 어렵고 과정도 조심스러운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만이 예측 불가능한 외부적인 변수들을 이겨내고 우리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며 “부디 여야, 보수, 진보, 이념과 진영을 초월하여 성공적인 회담이 될 수 있도록 국력을 하나로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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