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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사드 해법(꽌시·친환경차) 찾았나…정의선 중국 출장으로 부진 턴다

현대차, 사드 해법(꽌시·친환경차) 찾았나…정의선 중국 출장으로 부진 턴다

최성록 기자 | 기사승인 2018. 03. 14.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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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권력의 핵심 인사와의 교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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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중국 시장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현지 출장길에 오른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2017년 3월 이후 사드 배치에 따른 후폭풍으로 인해 중국에서 판매량 급감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은 바 있다. 현대·기아차가 중국에서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분야는 ‘친환경차 물량공세’와 정몽구 회장·정의선 부회장의 ‘인맥 활동’ 등 두 가지 줄기로 나뉜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다음달 8~11일 중국서 열리는 ‘보아오 포럼 연차 총회’에 참석을 검토 중이다.

정 부회장의 중국 출장 여부가 주목받는 이유는 현대·기아차가 중국서 처한 상황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정 부회장이 중국 출장을 가게되면 현지 시장에서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비책들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정 회장 역시 현지 인맥을 활용해 정 부회장을 측면 지원할 전망이다.

지난해 현대차는 중국에서 78만500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2016년 114만2000대 대비 31.3% 감소한 수치다. 기아차도 지난해 39만5000대를 팔아 전년(65만7000대) 대비 판매량이 무려 39.9% 낮아졌다. 이에 올해 목표는 각각 14% 이상 상승한 90만대, 45만대로 설정했다.

급감한 판매량에 대한 첫 번째 해법은 전기차를 필두로 한 ‘친환경차 물량공세’가 꼽힌다.

중국은 현재 친환경차의 대대적인 육성에 돌입했다. 지난해 9월 발표한 ‘친환경차 할당 정책’에 따르면 업체가 중국에서 자동차를 만들거나 수입해 판매하려면 내년 10%를 채워야 하며 할당량은 매년 2%씩 올려야 한다.

이에 올해 현대차와 기아차는 최대 6종에 달하는 친환경차를 중국에서 출시한다. 하이브리드를 제외하고 중국에서 판매하는 친환경 차량이 전무한 현대·기아차로서는 올해를 기점으로 확실한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

올해 중국서 출시되는 차종은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위에둥(아반떼) 전기차, K5·K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KX3 전기차 등이다.

두 번째 해법은 현지 인맥 활용이다. 특히 시진핑 주석의 장기집권 체제가 구축된 만큼 얼마나 관시를 발휘하느냐가 핵심이다.<그래픽 참조>

특히 정 회장·정 부회장이 꽌시로 다져놓은 중요 인맥인 천민얼·왕치산 등은 올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통해 권력의 중심으로 급부상했다.

2016년 11월 정 부회장은 천민얼 현 충칭시 서기가 구이저우성 서기 시절 함께 구이저우성 구이안신구에 ‘빅데이터센터 합작’을 추진한 바 있다. 아울러 미래 커넥티드카 개발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정도로 깊은 교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부주석이 확실시되는 왕치산 전 중앙기율위원회 서기는 시 주석의 최측근으로 평가받는다. 왕 서기는 베이징 시장으로 재직 시 정 회장에게 ‘한국인 최초 명예 시민증’을 수여하기도 했다. 정 회장도 현대차 현지 진출을 통해 왕 서기가 ‘경제 고도 성장’이라는 업적을 세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관시’가 중요한 중국 사업의 특성을 감안할 때 그동안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다져놓은 인맥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의 인맥은 올해 전인대를 통해 권력의 핵심이 됐다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사드 해법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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