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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채용 비리’ 의혹 최흥식 금감원장 사표 수리

문재인 대통령, ‘채용 비리’ 의혹 최흥식 금감원장 사표 수리

기사승인 2018. 03. 1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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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사퇴 하루 만에 사표 공식 수리
문재인정부 첫 불명예 기관장 퇴진
전격 사임한 최흥식
하나은행 채용비리 연루 의혹을 받는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12일 사의를 표명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 참석한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채용 비리 의혹으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최흥식 전 금융감독원장의 사표를 13일 공식 수리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4일 “문 대통령이 13일 저녁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최 전 원장은 6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고, 이번 정부 들어 고위직 기관장의 첫 불명예 퇴진이다. 최 전 원장은 하나금융지주 사장이던 지난 2013년 대학 동기 아들의 하나은행 특혜 채용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최 전 원장은 12일 사퇴 입장문에서 “본인은 하나은행 인사에 간여하거나 불법적인 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며 “당시 본인의 행위가 현재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을 수 있고 금융권 채용 비리 조사를 맡은 금감원 수장으로서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라도 물러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의 사퇴에 따라 금감원은 유광열 수석부원장의 직무 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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