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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해 일자리 늘려야”

최태원 회장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해 일자리 늘려야”

기사승인 2018. 03. 1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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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하는 최태원 회장<YONHAP NO-2889>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본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김동연 경제부총리./연합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올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 추구의 측정(정량화)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4일 최 회장은 김동연 기획재정부장관 겸 경제부총리 등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한 ‘혁신성장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참석해 이 같이 말하고 “혁신성장을 위해 대기업과 정부가 대화를 나눠 정부와 기업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보조를 맞추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아닐 공개된 모두발언을 통해 김 부총리가 언급했던 ‘유쾌한 반란’을 예로 들며 기업을 둘러싼 껍질(환경)을 깨고 새로운 시장과 세상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회장이 말하는 새로운 시장과 세상은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으로의 변신이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은 올해부터 “사회적 가치 추구에 대한 구체적인 측정 방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추구가 쉽게 측정되는 건 아니다”라면서 “측정을 먼저 하면 단위로써 인지할 수 있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행동의 변화를 가져와 경제·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늘릴 수 있다는 게 SK가 세운 가설”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기업의 투자가 더 많은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도 강조했다. 특히 대기업이 하기 힘든 영역에서 사회적 기업이 나서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만드는 생태계 조성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SK그룹에선 최 회장을 비롯해 장동현 SK(주) 대표이사,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최광철 SK사회공헌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정부에선 김 부총리와 김용수 과기정통부 제2차관, 이찬우 기재부 차관보, 문승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채규하 공정위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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