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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명박 전 대통령 상대로 다스 의혹 추궁…MB “다스, 나와 관계없다”

검찰, 이명박 전 대통령 상대로 다스 의혹 추궁…MB “다스, 나와 관계없다”

이욱재 기자 | 기사승인 2018. 03. 1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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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출석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 등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뇌물수수 등 10여가지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전 조사에서 다스 실소유주와 도곡동땅 등 차명재산 의혹에 대해 자신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검찰 관계자는 “오전 조사는 다스 의혹에 대한 것부터 시작했다”며 “이 전 대통령께서는 본인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다스 의혹을 수사한 신봉수 첨단범죄수사1부장과 이복현 특수2부 부부장 검사를 투입해 다스 실소유주 등 이 전 대통령의 차명재산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다스에 대한 의혹을 규명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 관계자는 “필연적 논리로 다스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은 아니나 다스 실소유주 의혹이 전제될 경우 조세포탈, 직권남용, 비자금 의혹 등 의혹에 대해서도 빠르게 조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검찰 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은 제기된 의혹은 자신과 무관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이) 이미 언론 등에 밝히신 대로 다스나 도곡동땅 등 차명재산으로 의심받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본인과 무관하다’ ‘자신의 소유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전면 부인의 진술을 하고 있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의혹에 대해 본인의 재산은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기존 입장에)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취하며 통상의 정상적인 형사 사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은 묵비권을 행사하거나 진술을 거부하지 않고 조사에서 성실히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며 “조사 진척 속도는 예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0께부터 오후 1시10분께까지 오전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받는 동안 일체의 휴식시간은 갖지 않았다. 외부에서 공수한 설렁탕으로 점심식사를 마친 이 전 대통령은 오후 2시께부터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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