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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개선에 문산~개성 고속도로 건설 ‘시동’

남북관계 개선에 문산~개성 고속도로 건설 ‘시동’

기사승인 2018. 03. 1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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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평양 구간 중 미공사 구간 19km
도로공사, 전담조직 설치 등 준비
고속도로
국내 일부 고속도로 구간 전경/제공=도로공사
남북관계가 해빙기를 맞으면서 문산∼개성 고속도로 남측 구간 건설이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15일 “남북한 도로 문제에 대한 전담조직(TF) 설치를 준비 중이나 정상회담 상황 등 변수가 많아 지켜봐야 한다”며“만일 남북관계 개선으로 고속도로 건설이 가능해지면 문산∼개성 고속도로 등 남북 접경지역 도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는 2015년 남북 SOC 연결사업을 주요 정책과제로 정하고 문산∼개성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했으나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등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중단됐다.

남한의 문산(파주시 문산읍)과 북한의 개성 구간(19㎞)을 이으면 서울에서 평양까지 고속도로로 달릴 수 있는 도로망이 완성된다.

개성∼평양 간에는 이미 고속도로(168㎞)가 있고, 서울(고양시 강매동)∼문산 민자고속도로(36㎞)는 2020년 완공 예정이다.

도로를 새로 놓아야 하는 구간은 문산∼남방한계선 11.8㎞ 구간이다.

국토부가 2015년 국토연구원에 의뢰한 ‘문산∼남방한계선 조사설계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구간 11.8㎞에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건설하려면 토지보상비로 890억원, 공사비 4110억원 등 총 5000억원의 사업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설계속도는 시속 100㎞이며 임진강을 가로지르는 교량(1980m)이 고속도로의 가장 중요한 시설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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