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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전략별 업무보고회’에서 ‘복지시민권’ 실현 방안 모색

수원시, ‘전략별 업무보고회’에서 ‘복지시민권’ 실현 방안 모색

기사승인 2018. 03. 1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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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미래 예측하고 준비하는 정책 필요해"-
복지시민권_ 실현 방안 모색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18 전략별 업무보고회’에서 염태영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 = 경기도
수원시는 14~15일 시청 대강당에서 ‘2018 전략별 업무보고회’를 열고, 올해 수원시 핵심 정책인 ‘복지시민권’ 실현 방안을 모색했다.

수원시는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복지시민권 실현’을 2018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복지시민권’은 노동·주거·교육·육아 복지권 등 4대 기본권으로 구성된다.

전략별 업무보고회는 각 실·국장 총괄보고와 외부 전문가 토론으로 진행됐다. 14일에는 시민자치·일자리·복지·교육문화 분야, 15일에는 환경·안전교통·도시 분야 업무 보고가 이뤄졌다.

14일 보고회는 홍사준 수원시 기획조정실장, 이택용 일자리경제국장, 신화균 복지여성국장, 송영완 문화체육교육국장 업무보고, 염태영 시장의 총평 후 ‘노동복지’ ‘육아복지’ ‘교육’ 등을 주제로 한 토론으로 이어졌다. 이한규 제1부시장이 토론을 주재했다.

‘노동복지’ 분야 패널로 나선 김명욱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장과 이충환 못골시장상인회장은 청년 일자리 정책에 더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김명욱 사무국장은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가장 힘든 계층은 청년”이라며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고용특구’ 조성을 제안했다.

이충환 상인회장은 “청년창업 지원 정책은 있는데, 창업 후 실패한 청년에 대한 지원책은 없다”고 지적하며 “실패한 청년들의 재기를 돕는 방안을 고민하자”고 말했다.

‘육아복지’ 분야 토론을 한 유혜영 수원시어린이집연합회장은 ‘보육도우미 제도’ 도입을 제안했고, 이은정 수원시동부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장난감도서관, ‘아이러브맘카페’ 등 아동을 위한 시설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 분야 토론에 나선 원순자 경기도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육아 지원 정책을 좀 더 촘촘하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학부모 의견을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인숙 평생교육을 실천하는 사람들 대표는 “수원시는 ‘평생교육도시’로 성장했지만, 아직까지도 대부분 시민은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접근하기 힘들다”면서 “필요한 평생학습기관들을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평생학습 동아리 활성화’를 제안했다.

염태영 시장은 “다가올 상황을 예측하고, 준비해야 한다”면서 “우리 시가 미래를 대비한 정책을 선도적으로 만들고,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자”고 당부했다.

이한규 제1부시장은 “주거·노동·교육·육아가 보장이 되지 않으면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복지시민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도시재생’ ‘주거복지’를 주제로 한 토론에는 안상욱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이사장, 홍경구 단국대 교수, 최석환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원, 오현재 수원시지속가능도시재단 주거복지지원센터장이 패널로 참여해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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