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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가 써봤습니다] ‘갤럭시S9’의 숨은 매력 5가지

[아투가 써봤습니다] ‘갤럭시S9’의 숨은 매력 5가지

기사승인 2018. 03.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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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9' 오늘 공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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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봐야 보인다. 오래 봐야 갤럭시S8과 다른 점이 느껴진다. 갤럭시S9이 그렇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9’을 3일간 살펴본 소감이다. 첫눈엔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사용하면 할수록 갤럭시S9만의 매력을 찾는 재미가 쏠쏠했다. 삼성전자는 16일부터 갤럭시S9과 갤럭시S9 플러스 판매에 본격 돌입한다. 그동안 예약판매된 물량의 개통만 이뤄졌다면 이제부턴 실전이다.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9~15일 갤럭시S9 시리즈의 개통량은 전작 갤럭시S8의 8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강조한 갤럭시S9의 카메라 성능은 발군이었다. 갤럭시S9과 갤럭시S9 플러스 모두 듀얼 조리개가 있어 빛의 양에 구애받지 않고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빛이 적은 실내에서 사진을 찍어도 노이즈가 적은 깨끗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사진 파일을 PC로 옮겨도 화질엔 변함이 없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보다 갤럭시S9이 28%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종종 피사체를 그대로 담지 않고 색감을 왜곡시킨다는 느낌을 줄 때도 있다. 이 부분은 촬영시 모드설정으로 해결할 수 있다. 슈퍼슬로우모션 기능에 익숙해져야 제대로된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 처음 사용할 땐 저화질의 사진밖에 얻지 못했다. 물론 실제로 이 기능을 자주 사용할 소비자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론 ‘셀피용’ 전면카메라와 후면카메라의 일반 촬영모드를 자주 쓰기 때문이다.

갤럭시S8의 최대 단점이었던 지문센서도 이동했다. 갤럭시S8의 지문센서는 후면 카메라 옆에 있었다. 이 때문에 지문을 인식할 때마다 카메라 렌즈에 지문이 묻는 불편이 따랐다. 갤럭시S9은 지문센서가 카메라 렌즈 밑에 있어 손끝을 가져다대기 더 쉽다. 또 카메라 렌즈까지 손끝이 닿지 않아 지문도 묻지 않는다. 손이 작은 여성이나 어린이, 손이 아주 큰 남성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운데 보다 약간 위에 센서가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잠금을 풀거나 삼성페이를 쓸 때 하루에도 수십번씩 사용하는 센서의 위치가 불편하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연구진이 매달렸다”고 설명했다.

블루투스 스피커를 따로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스피커 성능이 개선된 점도 눈길을 끈다. 삼성 스마트폰의 약점 중 하나는 다소 약한 스테레오 스피커였다. 갤럭시S9은 갤럭시S8보다 음악 소리를 40% 더 크게 들을 수 있다. 여기에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돼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보다 실감나는 음향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가 스테레오 스피커를 개선한 것은 음성인식 기능을 더 확대하기 위해서다.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빅스비’와 소통할 때 스피커 음량이 작으면 불편을 느낄 수밖에 없다. 스마트폰을 선반 위에 놓고 일을 하며 명령을 내리거나, 주방에서 거실에 있는 스마트폰에 명령을 내려도 빅스비의 대답이 잘 들리려면 스피커 성능 개선이 필수적이다.

이 외에 갤럭시S8보다 15% 밝아진 디스플레이 화면, 25% 빨라진 구동력 모두 갤럭시S9의 강점이다. 출고가는 갤럭시S9 64GB 모델이 95만7000원이다. 갤럭시S9 플러스는 64GB 105만6000원, 256GB 115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최대 70만원을 할인받는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어반소스에서 ‘갤럭시S9 컨슈머데이’를 개최한다. 갤럭시S9에 관심있는 소비자들과 함께 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풀고 공연을 즐기는 자리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 시리즈를 출시하며 컨슈머데이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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