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태권도시범단·예술단 방북, 관계부처와 논의 단계”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연합

정부는 16일 태권도 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과 관련해 현재 관계부처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들의 방북 일정에 대해 “확정된 내용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앞서 6일 대북특별사절단은 남북 정상회담 개최 합의 소식을 발표하며 북측이 남측 태권도 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을 초청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이날 한 언론매체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태권도 시범단과 예술단이 다음달 18~19일쯤 경의선 육로를 통해 3박4일 일정으로 방북하는 안을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부대변인은 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스웨덴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스웨덴 외교부에 의하면 방문기간 영사문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부대변인은 북한매체가 최근 미국의 북한 인권 문제 거론을 비난하는 의도에 대해선 “일일이 언급하거나 의미를 부여하기는 적절치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