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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계적 권위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

서울시, 세계적 권위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

기사승인 2018. 03. 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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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미디어 콘퍼런스서 도시 혁신 결과·시민참여 프로세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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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콴유 세계도시상’ 서울시 제출 정책 관련 주요사진. / 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서울이 올해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도시로 최종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리콴유 세계도시상’은 살기 좋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탁월한 성과를 보인 도시에 주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다.

싱가포르 국가개발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도시재개발청(URA)과 싱가포르 정부가 설립한 살기좋은도시만들기센터(CLC) 공동주관으로 2010년 신설됐으며 2년에 한 번씩 시상한다.

서울은 스페인 빌바오(2010)·미국 뉴욕(2012)·중국 수저우(2014)·콜롬비아 메데인(2016)에 이어 5번째 수상도시가 됐다.

보행재생(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역사문화재생(청계천 복원)·산업재생(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시민 참여로 추진한 도심재생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리콴유 세계도시상’ 사무국은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싱가포르 현지에서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서울시를 2018년 수상도시로 공식 발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박원순 시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서울시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이뤄낸 도시 혁신의 결과와 그 핵심 원동력인 시민참여 프로세스를 소개했다.

리콴유 세계도시상 미디어컨퍼런스 수상도시 발표사진(1)
‘리콴유 세계도시상’ 미디어 콘퍼런스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 / 제공=서울시
박 시장은 “밖에서 볼 때 아무리 좋은 집이라도 그 집에 사는 사람이 행복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서울의 주인은 바로 시민이다. 작은 정책 하나에서부터 마스터플랜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모든 정책의 중심에는 시민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의 주인공은 천만 서울시민”이라며 “시민과 함께 만든 새로운 서울의 노하우가 세계도시가 가지는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열쇠가 될 수 있도록 더 큰 책임감으로 다양한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도시에는 상장·메달과 함께 SGD 300000(한화 약 2억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18 세계도시정상회의’(WCS)에서 진행된다.

시는 상금을 ‘서울시 우수정책 해외진출 및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사용해 서울이 축적한 노하우를 더 많은 개발도상국 도시들에게 전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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