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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노무현정부 때 시작한 부산북항 재개발사업 제 임기내 마무리”

문재인 대통령 “노무현정부 때 시작한 부산북항 재개발사업 제 임기내 마무리”

기사승인 2018. 03. 1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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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개발 관련 질문하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부산 북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북항 재개발 현황을 들은 뒤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11년 전 노무현정부 때 기획해 시작한 (부산)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 임기가 끝나는 2022년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북항 국제여객터미널을 방문해 북항 재개발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한 후 “도심에 위치한 북항은 부산 발전의 새로운 비전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의 북항 재개발 현장 방문은 대선 후보자 시절에 두 번 이곳을 찾은 것을 포함해 세 번째로 이뤄진 것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신항에서 열렸던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후 “부산항 미래비전의 한 축인 북항 방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당초 예정에 없었던 북항 방문 일정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항과 신항은 같은 부산항임에도 불구하고 두 곳의 거리가 36km로 자동차로 한 시간 가까이 소요돼 그동안 대통령이 두 현장을 동시에 방문한 사례는 없다.

이날 문 대통령은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으로부터 북항 재개발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은 후 재개발사업을 통해 북항을 시민의 품에 돌려 드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서울 여의도보다 2.5배 큰 북항 구역은 관광, 문화, 해양산업 비즈니스로의 성장 가능성이 풍부하다”며 “북항이 개발되면 시민들은 자연과 문화와 첨단시설이 어우러진 친수공간을 즐길 수 있게 되고, 오페라하우스와 해양공원도 부산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장기적으로는 철도부지, 조선소부지까지 통합적으로 개발해 해양산업과 해양금융의 중심지로 육성하면 침체됐던 원도심도 활력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북항) 통합개발의 방향과 계획은 부산 시민들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재생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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