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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찾은 홍준표 “충청도민 자존심 땅바닥에 떨어져”

충남 찾은 홍준표 “충청도민 자존심 땅바닥에 떨어져”

기사승인 2018. 03. 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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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찾은 홍준표<YONHAP NO-4418>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6일 오후 충남 천안 축산농협에서 열린 민심 점검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의 ‘악재’를 발판 삼아 ‘6·13 지방선거’에서 야권에 다소 불리한 지역으로 평가받던 충청도의 민심을 뒤집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16일 충남 천안축산농협에서 ‘충청권 민심대책회의’를 열고 “충청도에서 낯부끄러운 일이 속출하고 있다”며 “충남도지사의 그릇된 행동과 도지사 후보의 잘못된 행동으로 충청도민의 자존심이 땅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시급한 일은 바닥에 떨어진 충청인의 자존심을 세우는 것”이라며 “그 대책이 무엇인지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홍 대표는 전날 정부가 내놓은 청년 일자리 대책에 대해서도 평가절하했다.

그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결국 이것도 무상복지 정책의 일환이다”이라며 “추경 발표 내용을 보면 결국 좌파식의 소득주도성장론에 근거한 소득분배 정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일자리를 민간이 만드는 것은 초등학생도 다 아는 이야기”라며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경제 관료들은 이런 기본적인 개념도 모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마지막으로 북한 핵 문제에 대해서는 “마치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을 하면 이 나라에 항구적인 평화가 올 것이라는 ‘위장평화공세’에 속아 부화뇌동하고 있다”며 “이것이 허상이란 것을 알게 될 때 이 정부가 어떻게 책임질지가 오히려 걱정”이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북한은 3대에 걸쳐서 8번의 거짓말을 했다. 8번 거짓말 한 사람이 9번째에 참말을 할 것이라 믿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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