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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성추행 의혹 정봉주 전 의원 검찰 고소…정 전 의원, 반박 사진 780장 제출

프레시안, 성추행 의혹 정봉주 전 의원 검찰 고소…정 전 의원, 반박 사진 780장 제출

기사승인 2018. 03. 1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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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정봉주 전 의원 '굳은 표정'
정봉주 전 의원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자신에 대한 성추행 의혹 관련 기사를 게재한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정재훈 기자
인터넷 언론사 프레시안이 성추행 의혹을 받는 정봉주 의원을 검찰에 고소했다.

프레시안은 16일 오후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프레시안 측은 “정 전 의원이 낸 고소장엔 피해자가 없으며, 유력한 목격자도 없다”며 “프레시안 기자들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했다는 주장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보도의 본질은 정치인 정봉주와의 ‘진실 공방’이 아니며, 그에게 당했던 악몽을 7년 만에 밝힌 피해자의 외침이 사실로 입증돼 가는 과정이 핵심”이라며 “사건 현장에 가지 않았다는 정 전 의원의 주장은 유력한 목격자의 증언에 의해 이미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이 2011년 12월 당시 기자 지망생이엇던 A씨를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정 전 의원은 지난 13일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을 근거로 허위사실을 보도했다며 프레시안 기자들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이날 정 전 의원 측은 “결백함을 밝힐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며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2011년 12월 23일 사진 780여장의 사진을 증거로 제출했다.

한편 검찰은 이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이 수사하도록 하고 지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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