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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물산업, 태평양 넘어 브라질로 흐른다

대구경북 물산업, 태평양 넘어 브라질로 흐른다

기사승인 2018. 03. 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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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3일 제8차 브라질 세계물포럼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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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제8회 세계물포럼에 문을 여는 한국관 부스. /제공=대구시
대구시와 경북도의 우수한 물 산업이 태평양을 넘어 멀리 남미의 브라질에서 소개된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오는 23일까지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개최되는 ‘제8차 세계 물포럼’에 참가해 해외 물시장 개척을 위한 지역 물기업의 홍보활동을 전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세계물포럼은 1996년 설립된 비정부기구인 세계물위원회(World Water Council)에서 전 세계 물 문제 공동 대응을 위해 개최국 정부와 공동으로 3년 마다 개최하는 세계 최대의 물 관련 국제행사로, 2015년 7차 행사를 역대 포럼 최대 규모로 대구·경북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제8차 세계물포럼은 ‘물의 공유(Sharing Water)’ 라는 주제로 전 세계 물 문제 및 해결책 관련 경험과 지식 공유를 위해 정치적 과정, 주제별 과정, 지역별 과정, 시민포럼, 지속가능성 과정과 특별세션, 엑스포 등 260여개 세션이 브라질리아에서 6일간 동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토부·환경부, 대구시, 경북도, K-water, 한국환경공단·한국농어촌공사 등 물 관련 기관들과 공동으로 ‘지속가능한 물, 스마트 코리아(Sustainable Water, Smart Korea)’ 라는 주제로 한국관을 설치했다.

대구시는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공개최 경험과 금호강 수질개선 성과,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현황,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개최, 2020년 제17차 IWRA(국제수자원학회) 세계물총회 유치 등 글로벌 물중심도시로서의 비전을 전략적으로 홍보한다.

시는 제8차 세계물포럼 지방정부과정 및 AWC(아시아물위원회) 주관 특별세션에 참여해 대구시 물산업 정책 및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환경부 주최 ‘한국 하수도 50년사’ 세미나에도 참여해 대구시 하수도 발전과정을 포함한 우수한 물관리 정책 및 기술을 적극 알리게 됐다.

강점문 시 녹색환경국장은 “대구시는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물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으며, 세계물포럼 등 국제 물 관련 행사 참가를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으로 지역기업 해외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포럼에서 ‘물산업 홍보 세미나’ (Share Water with Inno-Tech by GyeongBuk)를 열어 지자체가 자체 개발한 ‘경주시 급속수처리기술’(GJ-R)과 낙동강 보 구간별 수질관리, 낙동강유역 통합수자원관리(IWRA)에 대해 각국의 물 산업 전문가들과 공유한다.

또 지역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다양한 제품도 전시한다. LG이노텍이 세계최초로 개발한 100㎽ 출력의 UV-C LED를 세계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UV-C LED는 자외선 살균소독 장치로 기존 수은램프에 비해 안전하고 무선 컨트롤이 가능하다.

이는 정수기 등에 사용되는 상용제품의 약 50배의 출력으로 기존 가정용 중심에서 산업용까지도 활용이 가능하게 된다.

행사기간 동안 열리는 ‘WBF(World Business Forum) Partner Square’의 G2B, B2B 수출상담회 등에 참여해 국내기업의 기술을 해외에 전파하고 국익 창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김진현 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국토부와 환경부 등 국내 물 관련 기관을 총망라해 참석한 이번 행사는 2015 세계물포럼 개최 이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경북의 물산업을 세계에 알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브라질 세계물포럼을 통해 경북의 물 산업이 글로벌 시장 비중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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