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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이윤택과 작별’ 밀양연극촌 직영 추진…가을연극제 개최 예고

밀양시, ‘이윤택과 작별’ 밀양연극촌 직영 추진…가을연극제 개최 예고

기사승인 2018. 03. 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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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국내 유명 극단 초청 연극제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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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연극촌 성벽극장 전경 /제공=밀양시
경남 밀양시가 연극연출가 이윤택씨의 성폭력사건의 배경이 됐던 ‘밀양연극촌’의 민간위탁 관리를 중단하고 직영을 추진한다.

18일 밀양시에 따르면 1999년 9월 1일 부북면 가산리에 개장한 밀양연극촌은 이씨가 20년째 이사장으로 있었던 ‘사단법인 밀양연극촌’에 운영을 위탁해왔다.

사단법인 밀양연극촌은 관리 예산을 지원받아 왔지만, 연극촌의 시설 등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방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밀양연극촌에 대해 오는 20일까지 원상복구할 것을 통보했다. 이후 시는 시설물 안전과 관리 상태를 재점검한 후 관리 인력을 연극촌에 별도로 두고 전반적인 운영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최영태 시 문화관광과장은 “20년 가량 민간위탁을 해왔는데 관리가 너무 소홀하고 부작용이 많았다”며 “시가 직접 맡아 연극촌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지난 17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 ‘영남대로 벼랑길을 걷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밀양연극촌에서 실시하던 여름공연예술축제는 올 가을 전국의 주요 극단을 초청해 연극축제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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