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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용 인천경제청장 “IFEZ 15년...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 조성에 역량 집중”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IFEZ 15년...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 조성에 역량 집중”

기사승인 2018. 03. 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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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IFEZ,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 기업 유치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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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올해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지정 고시된 지 15년째 되는 뜻 깊은 해인 만큼 그동안 얽히고 설킨 매듭을 과감히 풀고 IFEZ를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IFEZ는 ‘글로벌 비즈니스 프런티어’라는 정책목표를 갖고 인천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도시로 성장시켰다”며 “올해는 IFEZ를 우리나라 FEZ(경제자유구역)의 롤 모델로 만들고 상하이, 싱가포르, 두바이 등과 같은 도시를 능가할 토대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올해 송도 바이오산업, 영종 카지노 복합리조트, 청라 금융 클러스터 조성 등 굵직한 개발사업과 인천의 미래 먹거리가 될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 기업 유치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현재 5개 대학이 개교한 인천 글로벌캠퍼스에 앞으로 세계 50위권 이내 대학 5개 교를 더 입주토록 해 총 10개 대학 개교를 목표로, IFEZ를 글로벌 교육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송도국제도시에 영리병원 대신 비영리병원 형태의 국내외 대학병원 간 합작형태의 연구중심병원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송도에서 추진 중인 국내외 대형병원은 송도7공구 국제화복합단지 내 ‘연세대 세브란스국제병원’과 송도4공구 지식정보산업단지 인근의 ‘송도전문병원 복합단지’ 조성사업 등이 개발을 앞두고 있다.

연세대는 송도캠퍼스 내 6만6000여㎡ 부지에 3900억원을 투입해 외국인전용 300개 병상과 내국인용 700개 병상 등 1000개 병상 규모의 병원을 설립하기로 하고, 인천경제청과 협약까지 맺었지만 자금난과 사업성 등을 이유로 사업이 미뤄지고 있다.

김 청장은 “연구분야를 의료 뿐만 아니라 공학, 바이오, 제약, 식품분야로 넓혀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 연구하는데 큰 메리트를 가지고 있는 유전자 분석 등도 공동 연구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IFEZ 영종지구도 복합리조트의 집적화 전략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서비스 산업 허브 및 관광메카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영종지구에는 파라다이스시티,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등 3개의 복합리조트가 운영 또는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국내 최초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가 지난해 4월 1단계 1차로 711실 규모의 5성급 호텔과 컨벤션,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오픈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1단계(1, 2차) 사업을 위해 약 1조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며, 올해 이후 추진 예정인 2단계 사업에 약 5000억원의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미단시티에 조성되는 시저스코리아 복합리조트는 지난해 9월 1단계 사업 착공계를 접수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준비 중으로, 올해 상반기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약 8000억원 규모로 특급호텔, 컨벤션,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조성할 계획이며, 오는 2021년 1단계 준공 후 영업을 개시한다는 목표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영종 IBCⅢ 내 약 1조8000억원을 투자해 특급호텔, 컨벤션, 외국인전용 카지노, 대형 아레나 등을 조성할 예정으로 지난해 6월 산업부로부터 개발계획(변경) 승인을 받아 현재 실시계획(변경) 승인 및 1단계 착공(올해 상반기)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해 6월 이미 1단계 사업인 통합데이터센터가 준공된 청라국제도시 내 하나금융타운 조성 사업은 2단계 글로벌인재개발원이 오는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현재 3단계 사업인 하나금융그룹 헤드쿼터 이전을 위한 건축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헤드쿼터와 경제연구소까지 이전을 마치면 하나금융그룹 계열사들이 모두 청라에 집약돼 금융 관련 기업들의 추가 입주도 예상되는 등 청라를 중심으로 하는 인천지역 금융산업 발전의 새로운 토대가 마련될 전망이다.

아울러 청라국제도시 중앙호수공원 일대에 건립 예정인 청라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립 사업은 높이 448m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전망타워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객 유치 및 투자 유치 촉진 등이 기대된다. 현재 인·허가, 실시설계 완료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착공할 예정이다.

김진용 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조성 목적은 외자 유치와 고용 창출을 통한 글로벌 국제비즈니스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올해는 바이오메디컬, 신재생에너지, 첨단 항공산업 등 미래 성장동력을 키워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자유구역을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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