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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서울시장 공식 출마선언…“젊은 서울 만들겠다”

정봉주, 서울시장 공식 출마선언…“젊은 서울 만들겠다”

기사승인 2018. 03. 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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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선언 하는 정봉주
정봉주 전 의원이 18일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공원에서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연합
정봉주 전 의원이 18일 “젊은 서울을 만들겠다”며 서울시장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성추행 의혹 보도 여파로 지난 7일 출마회견을 전격 취소한 지 11일 만이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경의선숲길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민 모두가 젊어지는 서울특별시를 시작하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 전 의원은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동 438번지, 제가 태어나서 자란 곳”이라며 “서울 토박이기에 누구보다도 서울을 잘 알고 있고 누구보다 뜨거운 순정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전 의원은 “서울이 늙어가고 있다”며 “삶에 지친 젊은 세대가 탈출하고 있는 서울,가정을 위해서 중장년층은 가까스로 버티고 있는 서울, ‘잿빛 서울·서울 탈출’을 이제는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전 의원은 “서울이 젊어져야 한다”며 “청년, 중년, 노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상생의 서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 전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해 “단지 관리만 하고 현상유지만 하는 시정, 이제는 안 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정 전 의원은 “서울시는 새로운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며 “관리형 리더십이 아닌 정면돌파형 리더십 머무르는 리더가 아닌 해결하는 리더서울시민은 새로운 서울시장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복당 신청을 한 정 전 의원은 “죽으러 가는 길인 줄 알지만 내빼지 않고 기꺼이 독배를 들었고 이명박과 정면으로 맞서 다스와 BBK 진실을 외쳤다. 정봉주는 영원한 민주당원”이라며 “당을 위해 헌신한 정봉주를 조금은 기억해달라”고 호소했다.

정 전 의원은 “야당에서 어떤 후보가 나와도 승리할 수 있는 민주당 후보가 필요하다”며 “안철수 전 대표와 가장 대척점에 서는 후보도 저 정봉주이며 확실한 승리 카드를 선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책과 관련해 정 전 의원은 “일자리 청년 부시장을 신설하고 창업 아이템 소더비를 활성화시키고청년 일자리 창출 연간 목표를 제시하고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전 의원은 “서울 강남, 비강남의 격차 해소, 말이 아니라 예산으로 실천으로 하겠다”며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서울소재 대학교가 강북출신 학생을 더 많이 뽑고 지원하도록 협의하겠다”고 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지난 7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려고 했지만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면서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이후 8일 민주당에서 무소속으로 정정해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정 전 의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를 찾아 중앙당에 복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달 7일 서울시당에 복당 신청을 한 정 전 의원은 14일 신청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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