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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수당 9158명 신청…경쟁률 2.28대 1

서울시 청년수당 9158명 신청…경쟁률 2.28대 1

기사승인 2018. 03. 18.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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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829명 늘어…과반수 자격증·어학시험에 사용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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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수당 홈페이지 메인화면.
서울시는 청년의 구직활동을 지원하는 청년수당 1차 모집에 9158명이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829명 증가한 인원으로 상반기 선발 예정인 4000명보다 2.28배 많은 규모다.

활동계획서 키워드 분석 결과 자격증 취득(25.5%)과 어학시험(24.9%)에 청년수당을 사용하려는 신청자가 가장 많았다.

신청자의 12.8%는 문화예술분야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며 7%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겠다고 응답했다.

수요가 높은 구직지원 프로그램은 심리상담(마음건강지원)과 진로설정으로 각각 35.8%·29.6%로 나타났다.

시는 자격확인·가구소득·미취업기간 등을 바탕으로 정량적 평가를 수행한 후 신청자의 활동계획 및 지원동기가 정책 목적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확인해 최종 참여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다음달 10일 서울시 청년수당 홈페이지(youthhope.seoul.go.kr)를 통해 선발 결과를 발표하며 4월말 이후에는 2차 모집을 통해 3000명 내외를 선발해 지원할 방침이다.

최종 선발된 청년은 7월부터 최소 2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매월 50만원을 지급받게 되며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의 심리정서지원·직무교육·커리어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참여자는 매월 활동결과보고서를 청년수당 홈페이지에 제출해야 한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작년 청년수당 지급 경험을 통해 청년의 선택을 존중하고 지원하는 방식이 불안과 고립을 겪는 청년들에게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 같은 청년 사회안전망이 전국으로 확산돼 각자도생의 사회를 극복하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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