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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들이 전한 문재인, 김정은의 시진핑 재선출 축전 내용은

중국 매체들이 전한 문재인, 김정은의 시진핑 재선출 축전 내용은

기사승인 2018. 03. 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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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시 주석 영도 아래 조속히 중국몽 이루길"
김 위원장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건설하길"
트럼프, 모디 축전 여부 알려지지 않아
헌법 선서하는 시진핑
시진핑(習近平) 중국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17일(현지시간)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만장일치로 국가주석에 재선출된 후 헌법 선서를 하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개헌 이후 처음 거행된 헌법 선서식에서 “중화인민공화국 헌법에 충성하고 헌법 권위를 수호하며 법이 부여한 직책을 이행하겠다”며 “부강하고 민주적이며, 문명적이고 조화롭고 아름다운 사회주의 현대화 강대국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사진=베이징 신화=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7일 중국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 주석에 재선출된 시진핑(習近平) 주석에게 축전을 보내왔다고 중국 관영매체들이 18일 전했다.

시 주석은 전날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5차 전체회의 표결에서 2970표 만장일치로 국가주석과 군사위 주석으로 다시 뽑혔다.

매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시 주석에게 보낸 축전에서 ‘중국이 시 주석의 영도 아래 조속히 중국몽이 이뤄지고 동북아시아 및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더 큰 공헌을 하길 바란다’며 ‘올해가 한·중 전략협력동반자 관계가 설립된 지 10주년이라면서 시 주석과 함께 노력해 양국 관계가 성숙한 단계로 들어서고 신시대의 원년에 진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국무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축전을 보내 ‘시 주석이 국가주석과 중앙군사위 주석에 당선된 데 진심으로 축하하며 중국 인민이 시 주석을 핵심으로 하는 중국공산당의 영도 아래 신시대 중국특색 사회주의 건설에 큰 성취를 하길 바란다’며 ‘북·중 관계가 양국 인민에 공동 이익에 맞게 발전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25일 시 주석이 당 총서기에 연임되자 축전을 보내 ‘나는 조·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관계가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에 맞게 발전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축전에도 지난해 10월 축전처럼 과거부터 이어져 온 북·중 관계에 대한 평가 등이 빠져 있어 최근 서먹한 북·중 관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북 정상뿐 아니라 각국 정상의 축전도 밀려들고 있다.

18일 대통령 선거에서 4기 집권에 도전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전날 축전을 보내며 우의를 과시했다.

아키히토 일본 국왕은 “진심으로 축하하며 건강하고 귀국의 번영을 기원한다”고 했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올해는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이자 중국의 개혁 개방 40주년이기도 하다”며 “올해를 계기로 중·일 관계를 한층 더 개선해서 새로운 발전 단계로 올라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베트남·라오스·파키스탄·몰디브·방글라데시·카자흐스탄·그루지야 공화국·카메룬·나미비아·나이지리아·짐바브웨·팔레스타인·오스트리아세르비아 정상들도 시 주석에 축전을 통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이 축전을 보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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