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과 정책대결 하고 싶다…사랑받는 첫 여성 서울시장될 것"
| 박영선, 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 | 0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6.13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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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경제·문화가 숨 쉬는 서울, 그 새로운 길을 서울시민과 함께 걸어가겠다.”
‘4선의 관록있는 정치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58·서울 구로을)이 18일 서울 영등포구 꿈이룸학교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영선, 서울을 걷다’, ‘영선아, 시장가자’ 등 현장 행보를 통해 서울 정책 구상에 시동을 걸어왔던 박 의원은 숨 쉬는 서울을 위한 환경·경제·문화 분야의 3대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박 의원은 문재인정부의 성공 시키고 가장 사랑받는 첫 여성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에서 “변화와 혁신에 실패한 서울은 활력을 잃어가고 있고, 새로움이 넘쳐나던 서울은 낡은 도시로 변하고 있다”며 경쟁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했다.
이어 박 의원은 “박 시장과 정책대결을 하고 싶다”며 “박 시장의 6년 임기를 1·2기로 나눈다면 1기 때는 잘했지만 2기 때는 미세먼지 대책, 도시재생 등 여러 면에서 실기했다”고 날을 세웠다.
박 의원은 “고인 물은 썩고 흐르지 않는 강에 생명은 살 수 없다”면서 “도시를 큰 눈으로 보고 그릴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도시 혁신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특히 박 의원은 미세 먼지 없는 파란 서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서울코인 도입, 문재인 대통령의 광화문 시대와 함께 서울의 대표 역사거리 조성, 철도 유휴 부지 약 115만 평을 활용한 서울형 임대주택 10만 호 공급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박 의원은 “정의롭고 깨끗한 더 파란 하늘의 서울의 시장이 될 것을,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는 강단 있는 서울시장이 될 것을, 가장 사랑받는 첫 여성 서울시장이 될 것이라고 선서한다”고 밝혔다.